TV를 보고 자라면서부터 금문교는 영화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장소다. 실제보다 가까이 더 멋있게 볼 수 있어서 실물보다 사진이 더 멋있어 보인다. 눈으로 직접 보면 정말 거대하다는 느낌이 처음 들고 저걸 어떻게 만들었을까? 이렇게 바람이 많이 불고 물살이 세차게 흐르는데 말이다. 척박한 자연환경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그들에게서 우리가 갖지 못한 강인함을 느낄 수 있다. 바람이 거세게 불지만 강을 가로질러 끝까지 가봤으면 했다. 조깅을 하고 위에서 멋지게 사진을 찍고 바람이 맞으며 달리는 상상을 해본다. 다음에는 같이 뛰어 줄거라 믿는다. 아들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