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치기 서울 근교 여행으로 여주를 택했다. 나의 강과 햇살이 밝게 비취는 남쪽을 좋아한다. 여주는 강가에 있고 드넓은 잔디 공원이 있어서 앞으로 노후 생활 후보지 중에 하나다. 신륵사 친구가 연애 시절에 종종 찾았다고 하여 기억 하고 있었지만 이번이 처음 방문이다. 여타 다른 고찰과 비교하여 건물의 규모와 크기는 크지 않지만 앞에는 강이 흐르고 남향의 풍경이 참으로 이쁜곳이다. 조용히 산책 할 수있고 강을 바라보며 사색할 수 있는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짧은 시간이나마 근교를 다닐 수 있는 여유가 생긴것에 감사한다. 휴식도 치열하게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살았던 시절도 있고 요즘은 작은일 하나씩 천천히 생각하는 습관을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