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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멘틀 감옥 호텔 08.04
나를찾지마
2019. 2. 28. 22:43
영국 식민지 시절의 감옥으로 만들어진 곳이 호텔로 변신했다. 감옥 곳곳에 죄수들이 사용하던 방을 호텔 방으로 개조하여 객실로 만들었다. 이렇게 깨끗하고 친절할 호스텔도 처음이긴하다. 젊은이들이 왁자지껄하게 술마시고 시끄럽게 떠들줄만 알았는데 조용하게 쉴 수 있는 분위가 맘에 들었다. 같은 가격의 숙소지만 감옥에서 잠을 잤다고 하면 뭔가 더 그럴써한 느낌을 준다. 야간이지만 도심지역이랑 늦은 밤에도 안전하게 길거리를 활보할 수 있다. 졸리지만 잠자러 들어 가기 싫고 찬 바람을 맞으며 걷는 것이 좋았다. 집으로 돌아갈 날이 다가올 수록 여행의 아쉬움이 길게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