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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크베이 카라반 파크 08.02
나를찾지마
2019. 2. 25. 23:16
캠핑장의 오후는 여유롭다. 특별히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있지만 우리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놀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바닷 바람을 맞아보고 드넓은 캠핑장을 여유롭게 서성인다. 이곳 사람들은 조용하게 카라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시끄럽게 떠들지도 않고 다들 조용히 자연을 즐기고 있다. 옆 텐트의 속삭임도 잘 들리지 않고 얼굴을 마주치면 눈 인사는 나눈다. 돗자리를 깔고 누워서 낮잠을 청하고 싶은 나른한 오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