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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클즈 07.29
나를찾지마
2019. 2. 13. 23:12
나는 오래 전부터 사막에 가고 싶었다. 끝없이 펼쳐진 모래 사막을 달리고 싶은 꿈은 아직 갖고 있다. 사막도 여러가지가 있다. 중동의 모래 사막, 호주 아웃백의 황량한 사막, 라스베가스 가는 길의 모래 바람이 끝이질 않는 사막등 사람이 살 수 없고 지나쳐 가는 길이 사막이다. 피나클스도 잘 찍은 사진 한장을 보고 가고 싶은 마음만 오래 도록 갖고 있었다. 건조하고 강하지 않지만 얼굴을 태울 수 있는 햇빛이 하루 종일 내리 쬐면 카페 그늘에 앉아서 책을 읽는 상상을 하곤 했다. 실제는 숨조차 쉽게 쉴 수 없고 태양 아래 잠시 조차 있을 수 없지만 경험하지 못한 곳을 간다는 것만으로 멋진 사진은 나를 들뜨게 했다. 숨가프게 달리는 기회는 다음으로 미룬다.